미국 현지시간 14일부터 16일까지 'E3 2016'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21회 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서는 매 회 다양한 작품의 최신 정보가 최초로 공개돼 왔기에 벌써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EA, 베데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등 다양한 게임사들은 자체 컨퍼런스를 열고 각종 신작에 대한 정보 및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이 주목할만한 타이틀들을 정리해봤다.
![[이슈] 'E3 2016' D-1, 눈 여겨볼 작품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1416173433675_20160614162655_3.jpg&nmt=26)
유비소프트는 지난 13일, 'E3 2016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와치독스2'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더욱 진화된 '와치독스2'의 해킹 플레이를 엿볼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한 원격 해킹, 소형 로봇을 이용한 잡입 임무 등 전작에서 한 단계 진화한 해킹 플레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와치독스1'에서도 크게 활약했던 스마트폰 해킹도 건재하다. 스마트폰으로 대상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거나 자동차를 해킹해 자동으로 운전하게 하는 등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한편 '와치독스2'는 11월 15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를 무대로 거대 기업에 맞서는 해커 집단 '데드섹'의 일원 '마커스 할러웨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퀘이크: 챔피언스, 새롭게 태어난 FPS의 왕
![[이슈] 'E3 2016' D-1, 눈 여겨볼 작품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1416173433675_20160614162656_4.jpg&nmt=26)
로켓 점프, 가속 점프 등 기존 '퀘이크' 시리즈의 기술을 그대로 승계하는 한편 다른 특징도 있다. 각 챔피언들은 각자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공개된 1분 40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는 네 명의 챔피언이 등장해 각자의 기술을 뽐냈다. 상대를 지정 위치로 텔레포트 시키는 '텔레프랙', '투시', '단거리 텔레포트', '돌진' 등 각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기술이 선보여졌다. '오버워치'와 동일한 역할 기반 슈팅 게임 방식을 채택한 것.
특히 베데스다 측은 이용자간 경쟁에 초점을 맞춘 만큼 '퀘이크: 챔피언스'의 e스포츠화에 중점을 둘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토너먼트, 리그 등의 e스포츠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마피아3, 복수의 화신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이슈] 'E3 2016' D-1, 눈 여겨볼 작품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1416173433675_20160614162655dgame_2.jpg&nmt=26)
1968년을 배경으로 냉혹한 마피아들의 세계를 그린 2K의 프랜차이즈 시리즈 '마피아'의 신작도 공개됐다. 오픈 월드 형식에 탄탄한 스토리로 극찬 받은 바 있는 '마피아'이기에 이용자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2K는 지난 13일 '마피아3'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20분 분량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게임 내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의 모습과 대사 및 게임의 배경인 1968년도 미국 루이지아나 주 뉴 보르도의 여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이 마르카노 범죄 조직을 처단하는 스토리를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뉴 보르도의 선박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액션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 7일 공개 예정인 '마피아3'는 PS4, 엑스박스 원,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며,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K의 공식 페이스북(/2KGamesAsia)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타이탄폴2, 이용자와 타이탄 사이의 '교감' 강조
![[이슈] 'E3 2016' D-1, 눈 여겨볼 작품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1416173433675_20160614162655dgame_1.jpg&nmt=26)
EA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타이틀 '타이탄폴'이 탄탄한 스토리의 싱글 플레이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EA는 13일 컨퍼런스를 열고 '타이탄폴2'의 싱글 플레이 트레일러와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전작 '타이탄폴'은 2014년 3월 출시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하이퍼 SF 장르 바람을 불러일으킬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영상은 파일럿을 잃은 타이탄 'BT7274'가 사령부에 보고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파일럿을 잃고 소총수 '잭 쿠퍼'를 탑승시킨 'BT7274'은 생존과 임무 사이에서 고뇌하며 인간과 유사한 모습마져 보인다.
이는 전작과 크게 다른 부분이다. 전작의 타이탄이 단순한 도구로써의 Ai에 가까웠다면 '타이탄폴2'의 타이탄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이용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이탄폴2'의 개발자도 해당 작품 싱글 플레이의 주요 테마를 '타이탄과 이용자의 교감'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하이퍼 FPS 요소는 더욱 강화돼 이용자를 유혹한다. 전작처럼 로프, 점프킷을 통한 비행도 가능하며 허공에 뜬 적을 로프로 잡아 당겨 근접 공격을 가하거나 은신, 순간이동으로 적을 기습하는 등 액션성을 크게 강조했다.
한편 '타이탄폴2'는 오는 10월 28일 PC, PS4,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될 계획이며, 신규 '타이탄' 6종, 중력폭탄 등의 신무기도 차차 선보일 예정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