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으로 중국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넷마블이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리니지2: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가 끝난 후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중국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와의 지분 교환 이후 넷마블은 '리니지2' IP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리니지1'이 훨씬 인기가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니지2' 인지도가 더 높기 때문.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 IP로 만든 '천당2: 혈맹'은 최근 중국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는 "중국 MMORPG는 웹게임 기반으로 출발하다보니 게임이 숫자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본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최고의 그래픽과 액션성 등 확실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중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지금까지 넷마블이 중국 서비스를 해놨는데 큰 성공은 하지 못했다"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제대로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월 국내 출시 이후 2017년 상반기 중국 출시 예정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