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위원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지스타2018' 기자간담회에서 "벡스코 공간의 한계로 인해 부스를 더 이상 늘리기 힘들다"고 공개하면서 "지스타 행사의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스타만의 특색이나 특징을 갖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컨벤션 규모 자체가 적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다만,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해서 행사가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공개했다.
또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트위치가 참여하며 한 단계 발전한 문화행사 및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글코리아와 페이스북 같은 해외 IT 기업도 참여한다.
다음은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과 김용국 국장이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한 내용이다.
지스타 2018 예상 관람객 수는 몇 명으로 예상하나.
강신철: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작년보다 많은 분들이 오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스타의 규모가 커지면서 부스 마련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나.
강신철: 부스를 짜낼 수 없을 만큼 짜낸 것 같고, 공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관람객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 마감된 이후 참가 가능 여부를 받고 있는데 고민하고 있다. 야외 부스를 활용한 방안을 생각중이다. 쉽지 않을 것 같다.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김용국: 다른 국내 전시회나 글로벌 전시회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지스타의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내년부터 인상안에 고민중에 있다.
메인스폰서가 에픽게임즈가 됐다.
강신철: 국내 메인스폰서 문의는 꽤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에픽게임즈가 됐다. 에픽게임즈를 단독으로 신청을 했기 때문에 메인스폰서가 됐다. 해외 기업이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됐다는 것은 지스타가 글로벌 게임쇼라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생각했다.
국내기업의 영향력이 작아진 것 같다.
강신철: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늘었다고 얘기했지만, 국내 시장의 콘솔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도 한다. 해외 전시회와 비교해 봤을 때 끊임없는 과제라 생각한다. 구글코리아 페이스북에서 BTC에 참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것들이 국내 기업 참여의 위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김용국: 작년부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 이외에도 파티를 개최해 많은 바이어들과 유치사 활동을 했다. 국내 기업들과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부족한것은 많지만 글로벌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참관객들은 현재까지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BTC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추후에는 해외 관람객도 어느정도 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지스타만의 특색이나 특징을 갖춰 나가야 할 것 같은데
강신철: 부스 규모를 이야기하는 것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컨벤션 규모 자체가 적기 때문에 다만,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해서 행사가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시와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받고 있나.
강신철: 매년 협의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금액은 알려드리기 힘들지만 숙박, 임대료를 지원받고 있다. 현재 센텀역에 지스테이션이라고 홍보관이 설치돼 있다. 시설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연중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중에 있다.
지스타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용국: 2014년까지는 실적 등을 조사해서 공개했었다. 조사 과정에서 허수가 많이 발견됐다. 아시겠지만 다른 게임쇼에서도 공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자료로 3년전에 판단해 취합을 하거나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