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전세계의 게임 관련 소식을 알아보는 '월드뉴스' 시간입니다. 9월 넷째 주(9.22~9.28)에는 유럽에서 '유로게이머 엑스포 2012'가 개막했습니다. 유럽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매년 하반기 대작 타이틀에 대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데요. 이번 행사에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헤일로4'의 싱글 미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이 소식과 함께 밸브에서는 리눅스 버전 '스팀'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소식, '나이츠:인투드림'의 리메이크 소식, 마인크래프트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러브콜을 거부했다는 소식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유로게이머 엑스포 2012, 영국 런던서 개막



유로게이머가 매년 유럽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유로게이머 엑스포 2012'가 27일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유로게이머 엑스포 2012'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의 최신 영상이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게임 엑스포입니다. 올해 행사에도 주목할 만한 게임들이 여러 소개되었는데요. 특히 오는 11월 발매가 예정된 '헤일로4'의 싱글 플레이 화면이 공개돼 게이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 세션에 참가한 일본의 유명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는 자신의 대표작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의 온라인의 존재를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코지마 히데오는 최근 미국 LA에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메탈기어솔리드:그라운드제로'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밸브 '스팀', 리눅스 버전 베타 테스트 돌입



밸브의 다운로드 콘텐츠 서비스인 '스팀'이 다음주 부터 리눅스 버전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리눅스는 자유롭게 수정-배포가 가능한 오픈소스 형식의 운영체제로 현재는 서버 운영체제로 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리눅스 버전 '스팀'의 테스트는 우분투 12.04버전이 설치된 컴퓨터에서 실행이 가능하며, 밸브의 FPS게임인 '레프트4데드2'를 시작으로 실행이 가능한 몇 게임을 동시에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밸브는 이번 리눅스 버전 '스팀' 테스트를 전세계 1000여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 늦어도 10월 중에는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세가 새턴 인기작 '나이츠:인투드림', PS3-Xbox 360으로 부활



세가는 27일 '나이츠:인투드림'의 리메이크 버전을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로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Xbox 360 양 기종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츠:인투드림'의 PS3 버전은 오는 10월 4일 1000엔(약 1만 5000원)의 가격으로 발매할 예정이며, Xbox 360 버전은 10월 5일 발매한다고 합니다. '나이츠:인투드림'은 3D 시점을 이용한 자유로운 비행과 꿈의 세계 탐험으로 일본내에서만 50만장 이상을 판매한 인기작입니다.

◆마커스 '놋치' 페르손, 마이크로소프트 러브콜 거절



마인크래프트 마커스 '놋치' 페르손이 마으크로소프트의 러브콜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인디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일약 인디 게임 개발자에서 스타 개발자로 떠오른 마커스 '놋치' 페르손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새로 출시되는 운영체제 윈도우8에 마인크래프트를 공식 게임으로 지정해도 되겠는가라는 내용이었다"며 러브콜의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뒤이어 그는 "마인크래프트의 제안은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커스 '놋치' 페르손은 지난 8월 윈도우8의 마켓 플래폼에 대해 "개방과 자유라는 플래폼을 바탕으로 성장한 인디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이 방해요소로 작용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평소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마커스 '놋치' 페르손의 대응이 앞으로 인디 게임 개발자와 메이저 게임 개발사의 대응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 지네요.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